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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

30대 중반 직장인이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부의 추월차선, 그런게 있는 걸까? 라는 의문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서론

다시 직장생활을 하며, 여러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많이 느껴 이 책을 구입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현재 2020년 07월 30일에 저는 이 책을 1회독 하였고, 이 책에 대하여 알고싶거나, 구매할 예정이신분들, 또는 일고 나서 개인의 의견을 가지시는 분들과 책 내용과 제 생각을 공유하고자 블로그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독자의 환경

저는 35세 직장인입니다.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여태 2번 정도의 커미컬 유통 사업을 했고(물건을 때와서 기업에 공급하는-영업과 목돈이 주된 사업성공요인), 이런저런 이유로 성공적이지 못하여, 사업을 접고 현재 다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생각하기에 핵심적인 능력(남들과 차별화되게 뛰어난 능력) 이 2-3가지 정도 되고 현재 급여는 세전 한국돈으로 600정도 됩니다. 


책의 구성

작가는 현대를 살아가고있는 인류의 경제적 특성과 습관을 '길'에 비유하여 크게 3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인도
  • 서행차선
  • 추월차선

이 3가지는 크게 잉여수익이 남는지,  그리고 잉여수익의 증식 방법과 속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도를 걸어가는 사람은 잉여수익이 없거나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쉽게 말해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며, 이런저런 이유로 수익의 대부분을 소비로 전환해버립니다.

서행차선을 걸어가는 사람은 잉여수익을 조금이라도 남기는 사람입니다.
잉여수익은 곧 월수익에서 비용을 뺀 금액 이므로, 잉여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는 비용을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 할인방법을 찾거나, 또는 소비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잉여수익을 극대화 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오랜시간이 걸리고, 최종적인 부의 결실을 - 가령 20년 만기 적금 전에 사망한다거나 또는 너무 나이가 들어서 건강상의 이유로- 누릴 수 있을 지도 불확실하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추월차선은 쉽게 말해,  '사업을 하여 성공한'  케이스를 말합니다.

추월차선에 오른 사람의 경우, 돈으로 부터 자유롭고 원하는 것을 누리고 사는 사람입니다. 쉽게 말해, 부의 성공을 거둔 사람입니다. 

 

책의 구성과 개인적인 시각

이 책은 약 400페이지 정도로 되어있고 앞의 인도와 서행차선에 대해서 반틈 그리고 추월차선에 대해 반틈의 내용이 책 전반에 대해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앞의 200페이지에서는 저 스스로를 반성하고 예전에 무분별하게 소비를 했다거나 하는 분들에 대해 생각해보았다면, 나머지 200페이지는 예전에 20대때 읽었던 성공하기 위한 10가지 방법, 성공한 사람들의 20가지 특징 등의 책들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때부터 책에 대한 재미와 집중이 많이 떨어졌으며, 완독하는데 상당한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그럼 추월차선이라는 것과 왜 제가 이러한 것에 흥미가 떨어지는지에 대해서 언급해보겠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추월차선이란 쉽게 말해  '사업을 하여 성공한'  케이스를 예로 듭니다.

이 말을 나눠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업을 하여 성공한다' = '사업을 하여' + '성공한다.'
 '사업을 하여' = '사업'을 '한다'.

'성공한다.'

1. 사업
사실 사업에서 감성적이고 인문학적인 요소를 배제한다면, 남는 것은 자본과 수익률 입니다.

얼마만큼의 돈을 투자하여, 얼마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나라는 질문으로 우리는 진, 퇴-즉, 할지 말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의사결정안에는 물론 전문성(그 아이템)과, 시장전망(얼마나 장기적인지 - 사업의 지속성), 그리고 얼마나 접근가능한지(영업이나 기타 활동으로 기대되는 수익률을 가져 올 수 있을지)등을 고려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고려는 불충분한 데이터를 통해 이뤄질 것이고, 결국에는 그 의사결정이 어떻든지 간에, 결국은 복불복 이라는 애매한 환경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미래 예측에 대해서는 완전한 데이터가 없으므로, 결국에 거의 모든 인류의 의사결정은 불완전한 상태로 시작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불완전성은 반드시 경제적 리스크로 찾아 올 것이며, 이러한 리스크는 통제 불가능하므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리스크를 감당할 자본이 있어야 합니다.

제조/유통/서비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이는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부터 준비해나가야 한다.' 라든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실의 리스크를 지더라도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라는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리스크를 지고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자금은 어디서 올 수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러한 리스크를 이겨내지 못했을때에는 어떨까요.
그건 실패가 되고, 아마 극복하기 힘들 것 입니다.

결국은 자본 투자에 힘조절이 필요하게 될 것이고, 수익률이 높더라도 어느정도 최소한의 자본이 바쳐주지 못한다면 아래의 '성공한'이 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2. 성공
사업에서의 성공이란, 그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으로 먹고 살 수 있으며 잉여자산을 만들어 향후 리스크를 대비하거나, 추가적인 확장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업의 순이익 = 생활비 + 미래의 리스크 + 추가확장

가령 
월 1천만원으로 15% 수익을 내면, 150만원입니다.
월 1억으로 15% 수익을 내면, 1500만원입니다.

제 관점에서는 이런경우라면 1인기업의 경우 - 회사의 모든 영업/구매/배송/회계/인사/세무 등등의 모든 과업을 스스로 처리한다는 가정하에 최소 1억을 가지고, 월 1500만원을 벌어 500만원은 생활비, 그리고 1000만원을 월마다 사업에 재 투자한다고 가정하여야 위의 '성공한' 중에서도 '작은 성공'에 부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저처럼 아무것도 없는 사람의 경우, 1억이라는 목돈 -(부채일 경우 너무나도 큰 이자비용과 리스크)-이라는 진입장벽이 있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너무나 강하게 작용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특히나, 제조/유통업(수출입) 등에 강하게 작용하고 다른 기타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너무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령-작가의 경우 '인터넷 서비스업' 이라는 것을 했다고 하지만, 특히나 요즘 처럼 앱, 웹 등의 서비스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서는 정말 '낙타가 바늘구멍 지나간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입니다.


결론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은 '시작 할지 말지' 이며, 이것이 가장 진실되게 성공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부의 추월차선 이라는 책뿐만 아니라, 어느책을 보아도 이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꼭 찾아내라고 한다면, '내가 방에 틀어밖혀 코딩을 짜는 순간에도..'  이정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이미 시작하였고, 더 들아가서..
'만약에 뉴욕에 사는 사람이 LA에 와서 리무진을 부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 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물어봐서'..

저는 2020년 현대에는 이러한 동기로 사업을 시작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작은 시작이 큰성공을 만든다고도 이야기하지만, 대부분의 작은 성공은 작은 실패로 막을 내립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성공에는 운이 7-8할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때가 있다' 라는 말을 하는데, 그 때를 볼 줄 아는 것이  사업가가 어떤 능력이 있는지, 자본이 얼마나 있는지, 어떤 인맥이 있는 지 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 "때" 라는 것은 인내심이 있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것이며, 사실 사업을 한다는 것도 이 '때' 가 오기를 기다릴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이 없는 이상은 손대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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